5 월 8일 어버이날이 다가옵니다. 어느 날 휴대폰 사진을 정리하다 보면 친구들과의 사진, 맛있는 음식 사진, 업무 관련 사진은 많지만 정작 부모님과 함께한 사진이 거의 없다는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 바쁜 일상 속에서 부모님과의 소중한 순간을 놓치고 있었던 것은 아닐까요?
부모님이랑 볼만한 영화
이번 어버이날을 맞아, 부모님의 사랑과 희생을 다시 한번 생각해 볼 수 있는 감동적인 영화를 추천합니다. 바로, 많은 사람들의 인생 영화로 손꼽히는 '인생은 아름다워'입니다. (본 포스팅에는 해당 작품의 스포가 가득합니다)
- 제목: 인생은 아름다워
- 감독: 로베르토 베니니
- 각본: 로베르토 베니니, 빈센조 세라미
- 출연: 로베르토 베니니, 니콜레타 브라스키, 조르조 칸타리니 등
- 개봉일: 1997.12.20
- 상영시간: 116분
줄거리
주인공 '귀도'는 긍정적이고 유머러스한 성격을 가진 남자로, 시골에서 도시로 올라와 우연히 만난 '도라'에게 첫눈에 반하게 됩니다. 둘은 사랑에 빠지고, 행복한 가정을 꾸려 아들 '조수아'를 낳게 되죠.
하지만 전쟁이 일어나면서 이 가족의 운명은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흘러갑니다. 유대인인 '귀도'와 그의 아들 '조수아'는 강제 수용소로 끌려가게 되며, 도라는 남편과 아들을 따라 자진해서 열차에 오릅니다.
귀도는 사랑하는 아들이 이 잔혹한 현실을 인지하지 못하도록 '이곳은 하나의 게임'이라고 속이며, 1,000점을 모으면 진짜 탱크를 선물로 받을 수 있다고 말합니다. 그는 아들이 두려움에 빠지지 않도록 온 힘을 다해 보호하려 하지만, 결국 마지막 순간까지도 아들을 위해 미소를 짓고 떠나게 됩니다.
메시지
이 영화에서 가장 인상적인 장면 중 하나는 귀도가 아들에게 마지막으로 보여준 환한 미소입니다. 자신은 죽음을 앞두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들에게 두려움이 아닌 희망을 남기고자 했던 것이죠. 이는 부모가 자식을 향한 사랑이 얼마나 깊고 희생적인지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장면입니다.
어릴 적 부모님의 사랑을 당연하게 여기던 우리는 어른이 되고 나서야 그들의 희생을 깨닫게 됩니다. 부모님은 늘 강하고, 든든한 존재로 남아주길 바라지만, 사실 그들도 우리 앞에서만 강한 척하는 것일지도 모릅니다.
어버이날
영화 '인생은 아름다워'는 단순히 전쟁 속 감동적인 가족 이야기가 아니라, 우리 삶에서 부모님이 차지하는 의미를 다시 한번 되새길 수 있는 작품입니다.
올해 어버이날에는 부모님과 함께 이 영화를 보며, 부모님의 사랑을 다시 한번 되새겨보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은 어떨까요? 그리고 부모님께 진심 어린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따뜻한 하루를 보내시길 바랍니다.
모든 부모님께 감사와 사랑을 전하며, 여러분의 인생도 아름답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