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1917 후기 리뷰에 대해서 알아보고 영화만의 특별한 촬영법을 알아보며 왜 이번 작품이 할아버지 추천 작품으로 불리는 지도 확인해 보겠습니다. 제1차 세계대전을 배경으로 전쟁의 딱 중반부에 위치한 시점의 영화로서 전쟁에 대한 두려움을 각인시킨 작품이라고 할 수 있으며 기생충에 가려진 비운의 작품이기도 합니다
영화 1917
감독 & 출연진
- 감독: 샘 멘데스
- 출연: 조지 맥케이, 딘 찰스 채프먼, 콜린 퍼스, 마크 스트롱, 베네딕트 컴버배치, 리처드 매든, 앤드루 스콧
- 상영시간: 119분
영화 ‘1917’ 줄거리
제1차 세계대전이 한창인 1917년, 독일군은 전략적인 후퇴를 감행하며 영국군을 함정에 빠뜨리려 합니다. 그러나 이 사실을 모르는 매켄지 중령(베네딕트 컴버배치)은 1,600명의 병력을 이끌고 돌격 명령을 내릴 계획입니다.
이때, 에린 무어 장군(콜린 퍼스)은 공격 중지 명령을 전달하기 위해 두 명의 젊은 병사, 스코필드(조지 맥케이)와 블레이크(딘 찰스 채프먼)를 적진 한복판으로 보내는데요. 특히, 블레이크는 이 임무가 더욱 절박합니다. 그의 형(리처드 매든)이 바로 매켄지 중령의 부대에 속해 있기 때문이죠. 과연 두 병사는 전장의 혼돈 속에서 무사히 명령을 전달할 수 있을까요?
원 컨티뉴어스 숏
이 영화가 특별한 이유는 끊김 없이 하나의 숏처럼 보이는 촬영 기법을 사용했다는 점입니다. 영화 ‘버드맨’을 떠올리게 하는 이 촬영 방식은 ‘롱테이크(Long Take)’ 기법을 기반으로 하지만, 한층 더 발전된 ‘원 컨티뉴어스 숏(One Continuous Shot)’ 기술을 적용했죠.
촬영 중간중간 특정 요소(예: 벽, 어두운 공간, 카메라 이동)로 화면을 가려 자연스럽게 컷을 연결하는 방식입니다. 덕분에 관객들은 마치 주인공과 함께 전장을 누비는 듯한 압도적인 몰입감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영화 ‘1917’이 전하는 메시지
이 영화는 단순한 전쟁 영화가 아닙니다. 주인공 스코필드는 영웅이 아니라, 단지 살아남고 싶은 한 명의 평범한 청년입니다. 그는 부모님의 사진을 품고, 끝없는 전장을 가로지릅니다. 4년간 이어진 전쟁 속, 영화가 보여주는 시간은 단 하루뿐. 하지만 그 하루가 계속해서 반복되며, 전쟁의 참혹함과 무게를 깊이 새기게 합니다.
샘 멘데스 감독은 어린 시절 할아버지에게 들었던 실화를 바탕으로 이 영화를 제작했습니다. 영화 마지막에 그의 할아버지에게 이 작품을 바친다는 문구가 나오는데요. 전쟁의 한복판에서 길을 묻고 나아가야 했던 병사들의 이야기 속에서, 우리 역시 삶의 의미를 되새겨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