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관이 수익을 창출하는 방법, 영화 티켓 분배율 feat 팝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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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영화관이 수익을 창출하는 방법, 영화 티켓 분배율 feat 팝콘

by kingmin00 2021. 8. 10.

2010년대 후반부터 급속도로 영화 산업이 발전하면서 영화관의 체계도 굉장히 많은 변화가 있었다. 특히나 영화관의 좌석에 따라 상영하는 관에 따라 티켓의 가격이 천차만별이 되었으며, 단순히 영화를 즐긴다기에는 영화 표값이 10000원이 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렇다면 이 약 8000원에서 크게는 20000원이나 되는 영화 티켓의 분배율과 영화관이 가져가는 수익률은 얼마일까?

원형 모양의 수익률을 그래프로 환산한 것 data-ke-mobilestyle=
영화 수익 그래프

-영화 티켓 수익-

 

이는 100% 정답이다라고 할 수 없지만 대부분이 이런식으로 진행된다. 평균적으로 영화의 발전 기금은 3~5% 정도이고 전체적인 극장 수익은 대부분 50%에 가깝다. 배급사는 나머지 절반을 모두 가져가고 그중 대부분 10%가 부가세로 빠져나간다.

 

즉 우리가 보는 영화의 10%는 세금이 포함되어 있고 극장과 배급사는 세금을 제외한 절반으로 나누어갔는다. 하지만 수도권 지역에서 상영하는 할리우드 영화의 경우 분배율이 배급사 6: 극장 4로 나뉘기도 한다. 

 

영화의 제작은 모두 배급사에 속해있는 사람들이 하고 극장은 단지 상영만 하는데 너무 불공평한 수익 분배가 아니냐 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평균 티켓값을 1인 10000원이라고 생각했을때 극장은 약 4500원의 금액을 받고 그 돈으로 인건비, 임대료, 시설관리비등 제반 비용을 제외한다면 결국 남은 돈은 그리 많지 않다.

 

그리고 나머지 배급사는 투자배급사와 제작사가 약 6: 4로 또 나뉘어 지고 제작사는 마지막 배우들의 러닝 개런티를 챙겨주어야 하는 것이다. 그리고 투자 배급사는 영화 한편당 10~20개 가까이 되는 곳에서  투자를 받기 때문에 막상 영화 한 편이 크게 흥행하지 않는 이상은 수익 보장이 어렵다.

 

 

 

-티켓 외 수익-

마블히어로 피규어의 모습
피규어

영화의 티켓만으로는 수익을 얻기는 힘들다. 영화들을 보면 흥행에 실패했음에도 불구하고 다음 차기작을 준비하는 경우가 굉장히 많다. 이는 단순히 영화관 수익으로 본다면 실패이지만 영화 자체가 한국에서 상영을 하는 것도 아니고, 그 외 부수입이 다양하기 때문이다.

 

가장 먼저 영화가 상영하기 전 광고이다. 영화의 원래 상영시간부터 약 10분 정도 광고를 하고 시작한다. 이는 관객들이 늦게 오는 경우를 생각하고 그런 것이지만 그 광고비는 상당히 비싸다고 할 수 있다. 영화관 광고를 10분간 볼 경우 영화관은 1인당 약 1000원 정도의 수익이 발생한다고 생각하면 된다. 이는 티켓으로 얻는 돈의 약 5분의 1 정도 굉장히 높은 수치라고 볼 수 있다.

 

그래서 영화관의 광고 회수를 영화관이 자요롭게 정하기도 하며, 15분 가까이를 광고하는 경우도 있다. 또한 극장의 힘이 워낙 강해서 영화비 또한 사실은 영화관이 마음대로 책정할 수 있으며, 조조할인 또한 의무가 아니라 서비스 차원에서 제공하는 일이다.

 

그 외에도 각종 피규어나 영화 행사 등을 통해 수익을 올리기도 하며, 무엇보다 영화관은 팝콘을 통한 수익을 가장 크게 얻는다.

 

 

 

-팝콘 수익-

팝콘과 콜라의 모습
팝콘 콜라

팝콘의 경우 온전히 극장의 몫으로 돌아간다. 그래서 극장은 10% 원가를 제외하고 90%의 수익을 챙기는 것이다. 영화관 팝콘의 수익은 무려 전체의 50%를 차지할 정도로 높다. 이렇다 보니 극장은 더 많은 팝콘을 팔기 위해 전략을 짜는 것이다.

 

팝콘의 매장을 매표소 바로 옆에 조정하거나, 팝콘을 파는 곳에서 표도 같이 파는 경우가 많다. 이는 시각과 후각을 자극하기 위한 방법이고 실제 티켓을 사면 팝콘이나 음료의 구매 여부를 물어보기도 한다. 그렇게 자연스럽게 팝콘에 노출되어 지출을 하게 되는 것이다.

 

영화 티켓의 모습
영화 티켓

영화는 결국 티켓 판매보다 팝콘을 통한 수익 그 외에 각종 행사 방송 언론 굿즈를 통한 수익이 매우 크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경제학자들의 말에 의하면 영화관이 높은 수익을 거두려면 영화 티켓의 가격을 내리고 팝콘의 가격을 올려야 한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하였다.

 

티켓의 가격을 내려 관객을 유도하고, 팝콘 가게로 향하는 길을 넓혀 수익을 더욱 더 창출할 수 있어야 하는데, 우리는 여전히 티켓 가격만 높이며 관객들로부터 비난을 받고 있다. 사실 재화를 더 많이 생산하든, 더 적게 생산하든 가격은 변화가 없다.

 

또한 우리나라의 대부분 사업영화들이 투자 배급사와 영화 극장이 한통속으로 엮어져 있어서 그 모든 수익의 분배들이 최종적으로 하나의 기업으로 가는 것이다. 결국 티켓값을 올리는 팝콘값을 올리는 그 모든 최종의 수익은 같은 곳으로 향하는 것이다.

 

그로 인한 대표적인 문제가 바로 스크린 독점이며, 우리나라 영화가 얼마나 뒤처져 있는가를 보여주는 결과물이다. 스크린 독점의 문제점 보러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