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다 (coda) 가족 음악 영화 평점 후기 리뷰 쿠키와 코다 OST 와 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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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코다 (coda) 가족 음악 영화 평점 후기 리뷰 쿠키와 코다 OST 와 뜻

by kingmin00 2021. 9. 2.

제37회 선댄스 영화제 심사위원 대상, 관객상, 감독상, 심사위원 특별상을 수상하며 호평을 받고 있는 영화 코다이다. 영화 코다에서 코다는 청각 장애인 부모에게서 태어난 비장애인 자녀를 가리키는 인물로 주인공의 이름은 루비이다. (스포 없습니다)

스파이더맨 손동작을 취하는 소녀의 모습
코다 포스터

영화 코다 

가족 구성원 중 유일하게 소리를 들으며 농인 부모 밑에서 자라온 루비는 항상 가정을 책임지며 성장하는 인물이지만 성장하면서 이제는 자신만의 길을 가고 싶어 하는 소녀입니다. 루비 하고 싶은 것은 바로 노래로 버클리 음악 대학에 진학하고 싶다는 사실을 고백합니다.

 

하지만 가족들은 당장의 생계를 걱정해야하고 소리를 들을 수 없는 부모님은 음악에 대한 진정성을 깨닫기 힘들어하면서 갈등이 생기기도 합니다. 하지만 루비는 재능이 있고 그의 주변에는 뛰어난 감각을 가지고 통솔력 있는 사람들이 함께 하면서 코다에게 관객에게 위로와 힐링을 선사합니다.

 

특히나 영화 코다는 신파가 제거되어 있고 단순한 음악 영화가 아닌 음악을 보고 감지하며, 배경과 잘 어울리는 음악을 통하여 위로를 전달하는데 굉장히 뭉클하게 다가오기도 합니다. 

가족들이 함께 있는 모습
코다 영화 포스터

코다 ost

음악 영화이다 보니 영화의 OST가 관객을 굉장히 사로잡게 되는데 개인적으로 많은 관객들이 기억하며 좋아하던 곡이 바로 조니 미첼의 'Both Sides Now'이다. 영화에서 오디션 곡으로 루비가 이 노래를 선택하지만 혹독한 평가를 당하게 되기도 한다.

 

코다가 우리에게 전하는 메시지

음악 영화다 보니 음악이 주는 메시지가 주를 이루면서도 인물들에 대한 감정과 상황을 전달하는 부분들이 굉장히 좋다. 가족과 루비의 갈등 서로에 대한 생각들을 잘 표현하여 쉽게 인물들에게 이입을 할 수 있었고 세상을 들을 수 없는 그들이 우리에게 전하는 감동을 그대로 느낄 수 있었다.

 

단순히 판타지적 영화적인 요소가 아니라 그들의 일상을 통하여 사실 적인 부분을 보여주고 세상과는 조금 멀리 있지만 항상 연결하여 서로 힘이 되어주며 노래를 하고 싶어하는 루비를 통해 영화를 바라보면서 관객들로 하여금 많은 공감과 청춘들의 감정을 쉽게 이해할 수 있었다.

남녀가 해변에서 서로 웃고 있는 모습
코다 포스터

영화 코다 그리고 청춘의 루비

영화 코다는 단순히 가족과 음악뿐만 아니라 10대의 짝사랑 꿈을 꾸는 청춘의 이야기를 통하여 수많은 청춘들에게도 많은 이해와 공감을 주며 새롭게 깨닫게 되는 감정들을 전달한다. 각자의 꿈은 다르고 삶이 달라도 결국 모든 10대들은 서로가 비슷한 길을 걷고 있구나를 느끼게 된다.

 

마치 세상에 혼자 있는 것 같고 미래는 보이지 않고 가족도 친구도 쉽게 기대기 힘든 청춘 속에서 항상 혼자라고만 생각하던 나 자신의 방황과 그 방황을 딛고 나아가며 단절된 세상에서 고군분투하는 모습을 그려내기도 한다. 그래서인지 이 영화가 성인들보다는 10대들에게 더 다양한 의미를 전달하는 영화가 될 것 같다.

 

영화 코다 가족의 세상

영화 코다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을 뽑으라면 루비가 부르는 노래를 가족들은 들을 수 없다는 것이 얼마나 안타까운지를 관객에게 전달하는데 이때 사운드를 줄여서 가족들의 입장에서 루비를 바라보게 되면서 굉장히 뭉클하기도 했다.

 

청춘과 어른들의 시점을 넘나들면서 어지럽지 않게 연출하기도 하지만 이 영화를 루비의 시점과 가족의 시점으로 2번 관람하면 더욱 새롭게 느껴질 것 도 같다. 무엇보다 조금은 서툰 루비와 현실을 살고자 하는 두 관계의 묘사가 아주 적절하고 잘 어우러져 가족 영화로도 매우 추천한다.

서로 바라보는 루비와 마일스의 모습
루비와 마일스 

영화 코다를 추천하는 이유

세상에 던져진 10대 청춘의 현실과 짝사랑 그리고 아름다운 음악들과 미장센이 너무나도 좋았다. 심사위원들이 기립박수를 칠정도의 호평을 받았으니 어쩌면 당연한 결과였고 특히나 첫사랑을 너무나도 잘 그려내면서 과거의 그 시절들로 돌아가는 기분이었다.

 

그러면서도 여전히 현실을 살아야하는 우리를 발견하면서 여전히 성장하는 우리들의 모습과 '여름'이라는 키워드를 토한 시원함을 전달하면서 오랜만에 느끼는 가족 영화이자 음악영화였다. 홀로 세상의 소리를 들으며 노래하는 것을 좋아하는 소녀 루비의 청춘을 그린 영화 '코다'는 현재 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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