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는 최민식 주연의 영화로, 북한에서 넘어와 주인공 지훈의 고등학교에서 경비원 일을 하고 있는 이학성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입니다. 학생들은 그를 인민군이라고 부르기도 하는데, 학생 지훈과 이학성은 작은 인연을 시작으로 매일 밤 학성은 지훈에게 수학을 가르쳐주게 됩니다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 원작 실화 없음
영화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 원작이 있나? 실화인가?라는 말들이 많은데, 실화도 원작도 없습니다. 단지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와 제목이 비슷하기도 하고 최민식 배우님의 연기력이 상당하니 이런 관련성들이 따라붙는 것 같습니다.
줄거리
영화는 어려운 가정 형편으로 특별전형으로 들어오게 된 한지우가 어느 날 억울한 일을 뒤집어쓰고 교내 기숙사에서 쫓겨나게 되고, 집에 갔다가 어머니를 뵙고 다시 학교에 돌아오지만 갈 곳이 없어 배회를 하게 됩니다.
이때 인민군 경비원 이학성에 눈에 띄게 되고 두 사람은 경비실에서 하루를 보내게 되는데, 지우는 가지고 있던 수학 문제를 이학성이 풀게 됩니다. 지우는 경비원 아저씨가 푼 시험지들을 보고 그를 찾아가 수학을 가르쳐 달라고 부탁하며 그들은 매일 밤 수학을 가르쳐주고 배우는 스승과 제자가 됩니다.
한편 지우의 담임인 수학 선생님 김근호는 지우에게 공부를 따라오기 힘들다면 전학을 하는 것이 어떻냐고 권유하고 지우는 선택에 기로에 놓이기 됩니다.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 시사회 후기
수학이라는 소재로, 한국 고등학생이 새로운 것을 배워나가는 이야기이지만, 흐름 자체가 재미를 주는 작품은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그 속에서 한국 시험과 공부에 대한 문제점들을 지적하기도 하고, 영화의 후반으로 갈수록 경비원 이학성의 이야기가 주요 이야기가 됩니다.
모든 캐릭터에 몰입성이 없다는 것이 아쉽기도 하며, 여러 흥미로운 스토리들이 나올 수 있음에도 끝까지 주인공들의 초점으로 진행되며, 자극적이지 않는 따뜻하고 담백함으로 영화가 흘러가게 됩니다. 학창 시절 배운 수학 공식을 보는 재미도 있었고, 꾀나 반가운 부분도 있기는 했습니다.
우리가 공부를 하면서 이런 수학공식들을 인생에서 어디에 써먹냐는 말을 많이 하고는 하는데, 이런 우리들의 질문을 간파하고 설명하는 것이 이번 영화의 주요 포인트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물론 작품성과는 별개지만요. 개인적으로 아쉬움도 있고 호불호가 좀 나뉠 것 같은 작품입니다.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 앨리스 연관성
영화가 크게 욕심이 없는 작품이라, 재미는 떨어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자극적이지 않은 작품이라, 조용하게 감상하기는 좋은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나 최민식 배우와 젊은 배우들의 연기를 함께 본다는 점에서 신선하기도 하고 꾀나 잘 맞는 것 같았습니다.
영화의 제목이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많이 닮아 있는데, 영화 속에서 이상한 나라는 아마 북한으로 그려지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그리고 여담으로 소설의 작가인 루이스 캐럴이 실제로 수학자이기도 했다고 합니다.
그 외에도 인물사진, 작가로서 여러 분야를 활동했다고도 합니다. 최민식 주연의 영화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는 3월 9일 개봉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