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르: 뮤지컬, 드라마
감독: 윤제균
원작: 한국 창작 뮤지컬 '영웅'
출연: 정성화, 김고은, 나문희
개봉일: 미정
등급: 미정
상영시간: 미정
1909년 10월, 하얼빈에서 이토 히로부미를 사살한 뒤 일본 법정의 사형 판결을 받고 순국한 안중근 의사가 거사를 준비하던 때부터 죽음을 맞이하던 순간까지, 잊을 수 없는 마지막 1년을 그린 영화.
-영화 영웅-
영화 '영웅'은 한국의 창장 뮤지컬 '영웅'을 원작으로 한 뮤지컬 영화 작품이다. 이번 영화의 제작을 윤제균 감독과 jk필름에서 한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크고 원작 자체가 좋은 평가를 받고 있기도 해서 기대 반 걱정 반의 시선이다. 어찌 됐는 역사적으로 깊은 의미가 있고 안중근 의사의 상징성이 있기 때문에 혹평을 받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가장 놀라운 점이 캐스팅인데, 무엇보다 한국의 장발장이라 불리는 뮤지컬 배우 정성화 배우가 그대로 안중근 의사 역으로 캐스팅 되면서, 많은 화재를 모으고 있다. 뮤지컬 실력은 말할 것 도 없고 실제 스크린을 통해 얼굴을 여러 번 알려서 영화 연기도 꾀나 좋은 반응을 보일 것 같다. 또한 서울예대 뮤지컬과의 배우 박진주가 링링 역으로 캐스팅되어 좋은 반응을 모으고 있다.
하지만 그 외가 문제이다. 일단 영웅에서 중요한 포지션에 있는 설희라는 인물을 김고은 배우가 연기하는데, 김고은 배우는 뮤지컬에 대한 경험이 없다. 방송을 통해 높은 수준의 노래실력을 보여주었지만, 과연 뮤지컬의 노래는 또 다른 기술력이 필요하기 때문에 불안의 반응이 크다.
무엇보다 노래와는 전혀 인연이 없고 부족한 실력을 가진 배우들까지 등장하며 더 큰 문제를 불러오고 있다. 영화적인 시선으로 본다면 문제가 크게 없을 것 같지만 뮤지컬을 원작으로 하고 있는 것 만큼 뮤덕들은 현재 그리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지 않다.
-뮤지컬 영화-
일단 약 14년만에 한국 뮤지컬 영화가 나온다. 원래 20년도 여름에 개봉할 예정이지만.. 코로나로 인하여 계속 미뤄지게 되었다. 배우 김고은이 십오야 채널을 통해 '영웅'에 대한 언급을 한 것으로 봐서 올해 안에 나오지 않을까 기대를 하는 중이다.
일단 한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인물중 한 분인 안중근 의사를 한 소재의 영화이지만, 하필 윤제균 감독과 jk필름이다. 영화의 흥행성이 문제가 아니라 과도한 신파극이 문제이다. 영화를 완벽하게 상업적으로 제작하기도 해서 역사적인 영화를 상업적으로 하는 것이 아닐까 하는 비난의 목소리가 크다.
일단 영화에서 모든 인물들이 나온다. 안중근, 조마리아 여사, 우덕순, 조도선, 유동하, 그리고 마진주라는 이름으로 링링이라는 캐릭터가 각색되어 나오고, 설희와 이토도 나오는데 설희와 이토의 관계를 생각해볼 때 어쩌면 김고은 배우의 역할 비중이 줄어들거나 각색될 수도 있다.
무엇보다 정성화 배우, 박진주 배우를 제외하면 뮤지컬에 대한 경험이 없는 배우들이기 때문에 혹시나 립싱크를 한다거나 하는 우려의 목소리가 크다. 다행인 것은 뮤지컬 영웅의 극본을 쓴 이와 동일인 것으로보이고 정성화 배우의 영향력이 크기 때문에 전체적인 베이스는 깔고 가지 않을까? 예상해본다.
-간략한 스토리와 실화 그리고 넘버-
일단 넘버는 뮤지컬에서 음악을 뜻하는 단어이다. 먼저 역사 자체가 1909년 대한제국 주권이 완전히 빼앗길 위기에 놓이고, 청년이었던 안중근이 러시아 연주의 자작나무 숲에서 동지글과 단지동맹으로써 독립운동을 다진다.
이후 명성화후 시해 사건과, 어린 궁녀로서 그 참상운을 목격해야 했던 설희는 독립운동에 투신한 뜻을 밝히고, 비밀정보조직 제국익문사를 몰래 이끌고 있는 김내관은 안중근을 비롯한 제국익문사 요원들에게 설화를 소개한다. 이렇게 설희는 일본 안중근은 러시아로 향한다.
일본에서 게이샤가 된 설희는 이토의 눈에 들게되고, 엄청난 영향력이 있는 이토에게 외무대신은 만주 하얼빈으로 가 러시아 외무 장관과 회담을 벌일 것을 청하고, 이토는 대륙 진출 꿈을 이루기 위해 만주로 떠나는 이토 그리고 그의 옆에 설희가 있다.
그리고 안중근은 모든 것을 듣고 암살하는 것만이 독립의 길이라 다짐하고 거사를 준비한다. 그렇게 브라우닝 권총속 7방의 총알.. 그리고 하얼빈에 울리는 7발의 총성이다.
뮤지컬은 너무나도 유명한 넘버들이 많다. 단지동맹, 추격, 영웅, 장부가등 울림 있고 벅차오르는 눈물이 많지만 많은 이들이 잘 알고 있는 작품은 바로 '누가 죄인인가'이다. 실제 수험생들이 역사공부를 위해 노래를 들을 정도로 유명한 작품이라 한번 들어보면 좋을 것 같다.
실제 넘버는 더 길다 이 뮤직비디오는 뮤지컬 영웅 10주년을 기념하여 만든 작품이다.
그날을 기약하며 라는 넘버는 안중근, 우덕순, 조도선, 유동하 4명의 인물을 중심으로 모두가 함께 부르는 엔딩이자 커튼콜이다.
마지막으로 장부가는 안중근 의사의 마지막 순간을 부르는 넘버로 실제 뮤지컬을 본 관객들이 뽑은 최고의 장면이자 넘버로도 부른다. 많은 배우들이 부른 버전을 유튜브를 통해 볼 수 있으며, 특히나 여러버전이 있지만 정성화 배우의 장부가에서 내레이션이 굉장한 울림을 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