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가장 인기를 끌었던 한국 영화를 뽑으라면 아마 모가디슈가 생각이 나는 관객들이 많을 것 같습니다. 청룡영화상 최우수 작품상, 감독상, 남우조연상, 미술상, 최다 관객상을 시작으로 한국 영화 평론가 협회상에서 5관왕, 부일 영화상에서 6관왕을 차지한 모가디슈의 실화 정보와 실제 결말 그리고 넷플릭스를 통해 다시 나온 모가디슈를 확인해 보겠습니다.
모가디슈 실화
본 포스팅에는 영화 모가디슈에 대한 스포가 있으니 각별한 주의 부탁드립니다. 먼저 우리가 영화로 본 모가디슈는 실화와는 꾀나 많은 차이를 가지고 있습니다. 먼저 모가디슈의 인물들을 비교해보겠습니다
모가디슈 인물 실화 차이점
- 김윤석 배우가 연기했던 한국 대사관 한신성 대사관은 원래 강신성 대사관
- 허준호 배우가 연기했던 북한 대사관 림용수는 김용수라는 실제 이름과 성이 바뀌었습니다.
영화 모가디슈는 1991년까지 소말리아에서 대사로 근무하다가 남북한 대사 일행을 이끌고 모가디슈를 탈출한 실화를 바탕으로 장편 소설 탈출을 집필했는데, 소설의 2부가 소말리아 탈출기를 그렸습니다. 캐릭터 대부분은 가명으로 하고 대사관들은 성만 바꿨다고 전했습니다. 참고로 소설에서는 장신성 대사로 나옵니다.
영화 모가디슈 실화와 차이점 남북한의 관계
- 이번 영화 모가디슈의 가장 큰 차이점이 바로 남과 북의 관계입니다. 영화 모가디슈는 서로가 교묘하게 외교를 방해하는 것으로 나오지만 실제로는 아니라고 합니다. 북한이 남한보다 훨씬 입지가 좁아진 상황이었다고 하며, 당시 아프리카 대륙에서 북한 영향력은 사그라들고 있었다고 합니다.
- 영화에 등장하는 북한의 소말리아 반군 상대 무기 수출 기사는 실제로 국내에서 기사화된 적은 없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소말리아 정부군이 반군을 털었는데, 북한 무기가 나왔다고 합니다. 이는 이전에 사들인 무기가 전쟁 중에 버려지고 그 버려진 것을 반군이 가져갔을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 실제 북한 측 참사관이 평소에 남한 측을 싫어했지만 탈출 과정을 겪고 남한 측에 열정적으로 감사를 표하기도 했습니다.
- 남북이 함께 지내는 과정에서 매우 화목하게 지냈으며 서로의 음식을 나눠주고 김장을 하기도 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마지막에 백기를 흔들었는데 실제로는 태극기라고 합니다.
- 마지막으로 영화가 남북한의 관계를 감정적으로 그렸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았고 이탈리아 대사관으로 가는 과정과 이탈리아 대사관이 북한 측은 함께 할 수 없다는 거절과 함께 가야만 한다는 대한민국 측의 내용들은 실화와 흡사했습니다.
모가디슈 결말 영화 이후 이야기들
영화 모가디슈는 각자의 조국으로 향하는 북한 대사관, 남한 대사관을 끝으로 막을 내렸습니다. 영화도 그렇고 현실도 그렇고 북한 측의 고민이 바로 북한 측이 돌아왔을 때 받을 처벌들이었습니다. 실제 피격으로 사망한 북한 직원이 사망 직후 극비문건인 난수책이 든 가방을 분실했다고 합니다.
누군가 의도적으로 가져갔는지는 알 수 없으나, 김용수 대사는 북한으로 귀국하여 처벌을 받을 각오를 하고 있었고 김정일에게 난수책 분실을 보고 했으나, "살아 돌아와서 다행이다"라는 반응을 보였다고 하며, 대한민국 공관의 도움을 받은 것에 대해서 조치를 내리지는 않았다고 합니다.
이후 탈출했던 북한 외교관 중 한 명은 이탈리아 대사까지 맡았고, 알 수는 없지만 김용수 혼자 모든 것을 책임지고 물러나는 선에서 끝났을 가능성도 있다고 합니다.
넷플릭스 모가디슈
개봉 전부터 남북 미화 영화라는 평가를 받았고 어느 정도 각색된 부분도 많았으나 영화 자체가 나쁘지 않았고 배우들 연기는 주조연 할 것 없이 너무나도 좋은 영화였습니다. 이를 증명하듯 여러 수상을 하였으며 영화 평점 사이트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영화 모가디슈는 현재 넷플릭스를 통해 감상 가능합니다
